이번에 체험한 휘닉스 아일랜드 스탬프 투어 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
예전에도 있는 건 알았지만 숙소 뒤 섭지코지는 아침에 산책 정도로 다녀오던 곳이라서 딱히 해볼 생각을 안 했는데 이번엔 자동차를 좋아하는 D를 위해서 전동 카트를 빌려 타보기로 했다.
전동 카트 안내 : https://phoenixhnr.co.kr/static/jeju/experience/leports/motorizedcart
전동 카트는 체크인 센터에서 대여 가능하며 30분에 2만원 1시간에 3만원으로 가격이 정해져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1시간 추천한다~!
체크인 센터에서 가격을 결제하고 뒤로 나오면 전동 카트를 바로 대여할 수 있다.
앞뒤 자석이 총 6명까지는 앉아지지 않을까 싶은?
사실 처음엔 전동 카트를 대여서 천천히 섭지코지를 둘러봐야지 정도로 생각했는데…
결제하고 나오려는 데 안내받은 스탬프 투어! 거기다 자그마한 선물 보상도 있다길래 목적이 스탬프 투어로 바뀌어 버렸다 ^^;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성공! 루즈 할 수 있는 경치 관광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험으로 바뀌었다!
스탬프 종이를 챙기고~
지도를 챙겨서 모험의 시작! 총 7군데의 스탬프를 모아랏!!!
제한 시간은 없고 다 모으면 키즈 플레이 라운지에 가져다주면 선물을 주신다고 하셨다~!
숙소 앞이라 그렇게 다녔지만… 행복의 문이란 건 처음 알았다 쿨럭…
덕분에 놓쳤다가 카트 대 놓고 뛰어간 흐흐
저기 통 안에 있는 스탬프를 꾸욱 찍어주면 클리어!
여긴 너무나 쉬운 염소네 집~ 언제 봐도 아기 염소도 많고 깔끔하게 잘 되어 있는~~
먹이를 안 가져간 게 아쉽 ㅠㅡㅠ~
그렇게 왔지만 여기 미로가 있는 건 처음 알았다.
너무 신기해하며 여기 미로가 있었어?를 외치며 뛰어간~
다만 안에는 풀이 너무 무성해서 꼬맹이들과 들어가기엔 겁나서 안에는 가지 않고 스탬프만 찍어서 나온~
자고로 모험은 위기란 이름의 삽질이 꼭 필요하지. 음 그렇고 말고 ~~
역시나 우리의 모험에 등장한 위기!
4번째 스탬프는 방두포 등대에 있다길래 당연히 난…
아직 뛰면 반 이상 확률로 넘어지는 D를 붙잡고? 안아 들고?? 등대를 올랐다!
평소 걸어서 섭지코지를 왔을 땐 단 한 번도 올라갈 엄두를 안 내던 곳인데…
전동 카트의 힘인지 스탬프의 힘인지 저걸 다 올라갔다 (생각보다 높지 않다. 나의 마음속에서만 높을 뿐)
그리고 꼭대기에 스탬프 투어라고 적힌 조그마한 빨간 등대에서 스탬프를 꺼내서 찍었다!
뿌듯!!
그런데 여기만 색이 녹색이지 않은가…
아? 여기까지 고생했으니, 특별상으로 스탬프 색이 다른가 보다~~ 그런가보다 만족~
쉬어가는 코너로 등대에서 본 풍경은 내가 본 제주 풍경 중 기억에 남을 정도로 예뻤다.
바람이 정말 너무 강했는데 그것마저 땀을 식혀주며 기분 좋은 느낌을 주었다.
내가 사진을 정말 못 찍는 편이기에… 그 느낌이 다 담기지 않는다…
열심히 경치도 보고 기분이 업 되서 내려와서 카트를 타고 다시 다음 목적지를 향하는데…
어?? 어??? 어디서 많이 본???
그랬다… 스탬프 투어는 너무 험한?곳에 있지 않았다….
등대 올라가는 길 옆… 너무나 큰길 옆… 있었다!
설마 하고 찍어봤는데 기존 스탬프와 같은 색상의 스탬프가 찍혔다 쿨럭….
급하게 찾은 뮤지엄은 너무나 쉽게 돌담 뒤에 ~
여기에선 예쁜 건물로 단체 가족사진 찍는 분들도 계셨는데 너무 예뻐 보였다.
어 그런데 여기까지 진행했는데 시간이 30분을 훌쩍 넘겼다. 아마 등대가 한몫한 거 같지만 후훗;;
급하게 다음 코스로~
그런데 이쯤 되니.. 우리 꼬맹이들은 슬슬 집중력이 없어지고 나만 신났…
그랜드 스윙 앞에 있는 스탬프도 빠르게 찍어주고~ 아이들 스윙 사진도 찍어주고~
비밀 아닌 비밀이지만 글리스하우스를 먼저 찍고 그랜드 스윙을 찍었다지요~
여기까지 다 찍으니 45분 넘었지? 50분 다 되어 갔던 듯~
빠르게 카트 반납하러 !!! 추가금은 아깝지 쿨럭…
저 녹색 등대 스탬프가 등대까지 올라간 스탬프이고 원 밖에 있는 게 원래 등대 스탬프인데…
사진 볼 때마다 웃긴~~ 실수 덕분에 좋은 추억이 흐흐 너무 포장인가?
이 스탬프랑 간단히 작성한 sns에 글 올려서 키즈 플레이 라운지에 주면 선물을 준다.
내가 썼던 글 : https://blog.naver.com/lai4/223607955426
카트 반납하면서 D는 속상해 했다는 후기가..
오 전통 놀이 도구들 모음이었다. 우리 꼬맹이들은 아는 것도 있고 처음 보는 것도 있고 신기해하며 밤에 잘 가지고 논~
U랑 나랑 추억에 기대어 아이들에게 하는 방법도 알려주는 시간이 생겼는데 평소와는 다른 시간이었다.
생각지도 않게 스탬프 투어에 빠지게 되었는데 꽤 괜찮은 경험이었다.
평소 그냥 즐겨도 좋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나씩 알아가는 경험도 꽤 좋은~
스탬프 투어에 등대까지 올라가기엔 1시간은 좀 빠듯하지만 ㅎㅎㅎ
다음엔 스탬프 용 수첩을 사볼까 싶다~
기타 제주 여행 : https://pixiclue.com/tag/%EC%A0%9C%EC%A3%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