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키즈 프로그램 GAO 때문에 신라 호텔만 이용하다가 오랜만에 롯데호텔 제주 샤롯데 테라스 오션 룸 이용을 하였다. 거기다 이번 예약은 10AM부터 얼리 체크인 가능한 예약 패키지!
3일차 되자 말자 아침 일찍 숙소로 향했다. 보통 한 군데에서 구경하고 오는데 이 날은 10시에 키즈프로그램 신청을 해 놓은 상태여서 9시 조금 넘어서 도착해서 체크 인을 하고 간단한 짐을 놓고 바로 본관 4층 ACE 프로그램에 H를 보냈다.
아이가 하나 일 땐 롯데호텔도 꽤 왔었는데… 홈페이지 여행 기록을 한 후로는 처음인~ 오랜만이라 좀 새로운가 했더니 U는 신라보다 롯데가 더 편한 느낌이라고 ㅎㅎ
여러 호텔 패키지를 봤지만, 이번 패키지는 가장 마음에 드는 패키지였다.
10시 AM 체크인 ~ 4시 PM 체크아웃 가능한 패키지 상품!
신기해서 오기 전에 호텔 측에 한 번 더 전화해서 정말 10시부터 체크인되는지 여쭤본 건 안 비밀~
몇 년 전이긴 하지만 롯데는 3시에 체크인하러 오면 언제나 사람이 많아서 1시간쯤 기다리기 일쑤였는데…
10시에 오니 앞에 체크아웃하시는 분 다음으로 바로 체크인할 수 있었다.
다음 여행에도 이런 패키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흐흐~
참 이번 패키지에 포함된 와인~ 잘 마셨습니다~~
술 잘 못 먹는 내가 맛있게 마신~~
신라호텔에 GAO가 유명하듯, 롯데 호텔에는 ACE 프로그램이 있다.
48개월부터 ~ 초등학생이 이용가능 한 프로그램으로 신라호텔의 경우 37개월부터 이용 가능하나 롯데는 조금 더 나이가 있어야 한다.
ACE 프로그램 : https://www.lottehotel.com/jeju-hotel/ko/attractions/tour-explorer.html
이번에는 올데이 키즈 프로그램 중 1부만 하루 신청했다.
4일 차는 날씨가 좋다고 해서~ 날씨가 안 좋은 3일 차 키즈로 하고 4일 차엔 다 같이 외출을 할까 해서~
우리가 다녀온 10월에는 할로윈 컨셉이 들어가서 기존과 같은 프로그램이지만 살짝 변경된 게 너무 좋았다.
입 짧은 H는 만들기만 하고 과자는 거의 D랑 내가 잘 먹었습니다~
롯데호텔 안에 있는 편의점 가는 길에 피카츄가 있다고 해서 보고 왔다~
좋아할 거로 생각한 나의 예상과 달리 무서워하는 D… 친해지는 데 시간이 걸렸다 흐흐
나중에 하나 있던 정자가 경주의 안압지를 본 따 만든 삼남정이란 걸 알았다;;
H를 키즈 프로그램에 보내고 일정 한 개를 소화하고 살짝 시간이 남아서 키즈랩(본관 4층) 맞은편에 있는 작은 키즈카페인 키즈월드에 방문했다.
딱 꼬맹이가 놀기 좋은 규모의 무료 키즈카페. 우리 꼬맹이는 기차놀이에 푹 빠져 놀았다.
참고로 여기에 전자레인지도 있어서 간단한 이유식을 데우거나 하면 이용하기 좋을 듯하다.
이날 이벤트로 소망왓에 소원 써서 걸기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었다.
가족 수대로 소망패를 받을 수 있었고 작성 후에 나중에 산책 나가서 소망왓에 걸고 왔다~
12시 50분에 키즈 프로그램을 마친 H를 데리고 와서야 방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여기서 U의 센스!
아이들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절~~ 그리고 한 쪽에 신청한 침대가드 설치!
샤롯데 룸(테라스 오션 뷰) : https://www.lottehotel.com/jeju-hotel/ko/rooms/Charlotte-Room-Terrace-Ocean-View.html
예전 용이 나오던 폭포가 정원으로 바뀌었다.
조용한 걸 좋아하면 여기 앉아서 책 읽어도 좋을 듯~
원생 정원 설명: https://www.lottehotel.com/jeju-hotel/ko/attractions/garden.html
하지만 아이들은 마치 미로 찾기인 듯 빠르게 통과 쿨럭.
키즈월드에서 받은 소원패를 작어서 소망왓이라 불리는 예전 풍차 앞에 걸고 왔다.
현재 9시 ~ 6시까지 키즈월드(본관 4층)에 방문하면 소망패를 주는데 2024.07.20 ~ 2024.12.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나중에 적힌 소망패에서 소원을 뽑아서 호텔 이용권 등 주는 이벤트를 하는 게 있는~
소망왓 이벤트: https://www.lottehotel.com/jeju-hotel/ko/hotel-offers/events/2024-07/Write-your-dream.html
예전엔 풍차로 되어 있는 길이 다였던 거 같은데 불멍도 할 수 있는 테이블도 있고 안 간 사이 꽤 바뀌어 있었다.
소망왓 뒤쪽으로 내려오면 예쁜 바다를 볼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여긴 앞 쪽에 비해 관리가 조금 덜 된 느낌이지만 여기서 보는 바다 뷰가 너무 예쁘다~
산책로 안내: https://www.lottehotel.com/jeju-hotel/ko/attractions/LOTTE-OLLE-TRAIL.html
제주에 가는 호텔 중 롯데호텔의 가장 장점이라 생각되는 부분이 이 해온 수영장인 거 같다.
수영장 사진은 개인이 찍힌 게 너무 많아서 ^^;;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1층에 야외 수영장으로 실내 수영장은 없지만 높이가 아이들의 발목부터 나보다 훨씬 깊은 높이까지 다양하게 있는 게 장점이랄까? 거기다 곳곳에 자쿠지가 있어서 날씨에 따라 수영하다가 들어가 있기도 하고~
실제 이번 여행은 조금 쌀쌀해서 D는 자쿠지를 더 이용 많이 하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아이들 쪽 자쿠지 앞에 영상 시청 가능했는데 이번에 보니 없어졌더라는..?
실제 H도 아기 때 물론 시기가 맞았을 수도 있지만, 물놀이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롯데호텔 수영장을 이용하고 나서 부터였다. 아이한테 무섭지 않은 느낌으로 다가와 준~
내가 생각하는 롯데 호텔 수영장의 매력은 크게 2개가 있는데~
1개는 룸에서 아이들을 미리 수영복 입혀서 데려갔다가 다 놀면 물기를 제거하고 가운 입혀서 다시 룸으로 데려올 수 있다는 점? 아직 D는 어려서 보통 탈의실에서 씻고 옷을 입히면 도망가기 일쑤라서… 물장난도 치려고 하고… 방에 데려와서 씻는다는 건 나에게 너무나 큰 장점이다.
그나저나 아이들은 왜 기저귀만 벗겨 놓으면 그렇게 도망을 가는지 쿨럭…
또 다른 1개는? 공식 명칭은 He:on Night Concert ! 바로 수영장에 있는 공연장에서 공연을 해준다는 것.
19:00 ~ 19:50 / 20:00 ~ 20:50 (수요일 제외)
아 그리고 월요일은 공연은 하지만 수영장이 아닌 원생 정원에서 해주는~~
이게 왜 좋냐면~ 날씨가 좋을 때는 밤에 물속에서 둥둥 하며 들을 수 있고~ 날씨나 컨디션이 좋지 않더라도 룸에서도 노래 소리가 들려서 발코니에 앉아서 흥얼거릴 수 있다.
거기다 신라호텔과 달리 영어가 서툰 나에게 좋은 서비스? 바로 대부분 한국어 노래를 해준다는 것.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도 해준다는 것!
그래서 롯데호텔에서 숙박할 땐 오전이나 오후 중 일정으로 꼭 수영을 넣는다.
본관 6층에 있으며, 조식(07:00 ~ 10:30)을 런치(12:00 ~ 14:00)로 변경 가능하다.
이유는 단순히 조식과 브런치 뷔페의 가격이 같아서~
물론 이유식 요청 시 테이블로 따로 가져다주는데, 이제는 D는 일반식으로 먹기에 해당 사항 없는 이야기~
또 소인은 4세부터 ~ 12세이기에 48개월까지 무료인 게 무척 좋다~!
정작 H랑 D는 이번에 거의 안 먹었지만, 무료였기에 부담 없는~~ 오렌지 쥬스 먹으로 뷔페가는 꼬맹이들…ㅠㅡㅠ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에서 가장 바뀐 부분 중 하나가 룸서비스 이용인 거 같다.
밤에 나가기가 여러모로 쉽지 않다 보니 종종 이용하게 되는…
저녁에 치킨을 먹고 싶었지만.. 9시라 아이들이 잠들 수도 있어서 포기 흑…
제주 호텔을 다니다 보면 그림들이 많이 걸려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 롯데호텔 중 가장 내 취향이었던 그림 흐흐
뜬금없지만~ 흐흐 그냥 보면 좋았다. 미술은 잘 모르기에~~
키즈프로그램 때문에 신라호텔만 주로 이용하다가 오랜만에 롯데호텔로 왔는데 롯데호텔만의 편함이 있었다.
어디서 오는 편안함인지는 모르겠지만~ 흐흐~
방은 아기 땐 거의 온돌룸으로 했었는데 요즘 부쩍 침대에 자기를 좋아하는 D를 믿고(?) 샤롯데로 했는데 뷰같은 면에서 역시 만족~ 온돌룸은 거의 1층이라 테라스 느낌의 정원이 있어서 좋긴 하지만~~ 이번 샤롯데는 멀리서 보는 풍경의 재미도 쏠쏠했다.
그리고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나는 좋은 저녁 타임의 노랫 소리~ 그냥 발코니 의자에 거의 눕듯 기대서 흥얼거리며 휴대폰을 보는 시간이 나에겐 좋았던~~
아마 D가 키즈프로그램 할 수 있는 나이가 되기 전엔 롯데로 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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