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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11月] 폭설 후 휘닉스파크 즐기기

우리 가족은 보통 리조트 패키지 표를 예약해 놓는 편인데, 이번에 여행 일이 다가오자 날씨가 폭설로 난리여서 폭설 후 휘닉스파크 갈 수 있을까라고 계속 고민 했다.

특히 출발 이틀 전인 목요일에 한국철도 공사에서는 대설로 일부 전동열차가 윤휴 및 지연된다고 문자가 오고 고속도로에서는 밤사이 폭설로 인근도로 이용하라는 문자들. 그리고 유치원에서는 밤새 내린 많은 눈으로 인하여 자율 등원 일로 수업이 돌봄 과정으로 운영 변경까지 되었다. 거기다 퇴근길 아빠인 기고미가 탄 퇴근 버스가 미끄러져서 긴장까지 하는 사태가 발생.

과연 토요일 여행일에 갈 수 있을까? 조마조마하게 계속 평창 일기예보만 보고 있었는데 다행히 금요일부터는 그쳐서 예약한 대로 토요일 가기로 하였다. 당일 날씨는 -6 / 5도! 춥긴 해도 다행히 놀기 좋았음!

이번에 구매한 패키지는: 휘닉스 겨울 호캉스 3인 패키지로 리조트 객실 1박 + 3인 액티비티 4종 중 택1(스노우빌리지, 워터파크, 곤돌라, 사우나) + 3인 F&B 4종 중 택1(온도 조식 뷔페, 한실당, 중식당, 푸드코트) 이다.

여행 자동차 아침 7시 출발

라면 아이콘 [점심] 횡성휴게소 강릉방향 점심 – 된장찌개. 돈까스. 라면 + 던킨 도너츠

여행 room [숙소] 휘닉스파크 도착 후 체크인. 짐 풀기.

스노우빌리지 – 눈썰매

여행 식사 [저녁] 온담

여행 오락실 오락실

여행 sleep 수면

여행 끝 귀가

폭설 후 휘닉스파크 가기 – 점심

이번 점심은 가는 길에 있는 횡성휴게소에서 먹었다.

디냥이가 매운 걸 못 먹어서 된장찌개를 시켰는데… 헙 한 입 먼저 먹어봤는데 아이가 먹을 수 없는 매운 고추의 매운맛이었다.

어떻게 하나 순간 고민되었는데 다행히 히댕이껄로 시킨 돈까스를 최초로 먹어주었다! 최초!! 그 전엔 먹으라고 해도 안 먹던 돈까스인데 다행이었다. ㅠㅡㅠ

다행히 된장찌개를 좋아하는 내가 남은 거 먹고~ 기고미는 언제나 시키는 라면~으로 점심을 먹었다.

조금 부족했던 걸까? 횡성휴게소 한쪽에 있는 던킨에서 꼬맹이들이 도넛을 가득 시키는 흐흐

거기다 편하게 먹으라고 시킨 먼치킨 컵은 아예 관심도 안주고 큰 거 ㅠㅠ 손에 다 묻는 거 ㅠㅡㅠ 옷에도 다 묻는 것만 열심히 먹는 꼬맹이 녀석들~~ 내릴 때 카시트 열심히 닦은 흐…


폭설 후 휘닉스파크 – 체크인

폭설의 영향인지 주차장에 자리가 없었다. 헙..

이유가 지상 주차장 자리에 밑에 선이 눈 때문에 보이지 않고, 눈 치워 놓은 곳이 곳곳에 있다 보니 주차장 활용도가 100% 되지 않아서 몇 바퀴를 돌아도 주차장 자리가 없었다. 결국 할 수 없이 먼저 내리고 기고미가 몇 바퀴를 더 돌면서 꽤 많은 시간 후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체크인 자체는 바뀐 게 없었고~ 특이점은 사우나 무료 프로모션 종료 안내 ㅠㅡㅠ

스카이 투숙고객 대상 사우나 무료 프로모션 종료 안내

난 아직 디냥이가 어려서 이용한 적이 없지만, 기고미랑 히댕이는 종종 갔었는데 아쉽…


스노우빌리지

폭설 후 휘닉스파크 - 맵

이번 표에 스노우빌리지 포함이라 이용하였다.

스노우 빌리지는 우측 몽블랑 게이트를 지나서 자리 잡고 있다. 아이를 안고 이동하기엔 거리가 있다.

폭설 후 휘닉스파크 - 풍경

세워 놓은 눈 벽 멋졌다. 호옹~ 여길 지나서 곤돌라 게이트도 지나서 가면~

폭설 후 휘닉스파크 - 스노우빌리지

드디어 보이는 스노우빌리지!!! 참고로 저 핑크 건물에서 매표 가능하다.

폭설 후 휘닉스파크 - 스노우 빌리지 티켓

티켓을 바꿔서 받은 표를 겉옷 고리에 걸고 이용하였다. 나중에 방에서 가위로 제거한~~

그리고 헬멧을 써야 하는데 아무래도 디냥이가 쓰기엔 조금 크고 딱딱해서.. 안전을 위해 꼭 써야 해서 이번엔 억지로 씌웠는데, 다음엔 모자 하나를 씌우고 헬멧을 씌우는 게 어떨지 생각했다.

평소 안 쓰다 보니 안 쓰려고 실랑이를 몇 번 한 후에 생각난…

우리가 간 날은 본격 열기 전인 얼리 윈터 라서 높은 썰매장은 열리지 않았고 낮은 썰매장만 열려 있었다.

폭설 후 휘닉스파크 - 스노우 빌리지 썰매

작년에는 높은 곳에서 히댕이가 놀기 좋았는데 어쩔 수 없이 낮은 곳 이용. 거기다 한 곳만 열리다 보니 사람들이 몰리는 현상이 좀 있었다.

디냥이가 좀 커서 그런지 썰매 2개를 열심히 끌고 올라가는 기고미 흐흐흐

폭설 후 휘닉스파크

그 뒤엔 내가 끌고 올라가고~~ 내려오는 아이들은 기고미가 받아서 가운데 까지 가져다 주고 다시 받아서 끌고 가서 위에서 밀어주는 무한? 노가다가 진행되었다 쿨럭

폭설 후 휘닉스파크 - 눈토끼

어느 정도 놀고 눈사람도 만들다가 갑자기 무언가 마음에 안 들어서 우는 디냥이를 안고 숙소로 돌아왔다.


폭설 후 휘닉스파크 – 그린동 스카이스탠다드 패밀리 이용

그린동 스카이스탠다드 패밀리

숙소 후기는: [휘닉스파크 평창] 그린동 스카이스탠다드 패밀리 이용 후기 여기서~


저녁 – 온돌

이번 패키지에는 단품 포함이라서 온돌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왕돈까스 / 메밀싹 수육과 된장찌개 반상 / 돈목살 김치찌개

저번에 먹을 때 된장찌개가 안 매웠는데 이날은 매웠다 ㅠㅠ 저번 기억에 믿고 시켰는데… 아이가 못 먹을 정도..

점심때 기억이 다시 새록새록 흐… 오늘은 된장찌개 다 실패 흑… 다행히 챙겨온 김으로 먹었다~


마지막은 오락실!

저녁 먹고 소화 시킬 겸 오락실로 향했다.

디냥이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기들. 덕분에 히댕이는 강제로 해야하는 게임 흐흐흐

여기 오락실은 밝은 느낌이 좋다~!


폭설 후 휘닉스파크 – 후기

폭설 후 휘닉스파크

역시 아이들은 나오면 좋아한달까?

이번 여행은 폭설로 여행 전에 고민을 너무 많이 했는데 주중 폭설이면, 주말쯤엔 정리가 다 돼서 조금 느리긴 해도 여행에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주말에도 눈이 온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

다만 주차는 힘들 수 있으니 미리 각오를~~

그리고 확실히 스키가 가능한 휘닉스파크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겨울에 여행 가는 거면 조금 고려하기~~

아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지만… 꼬맹이는 눈썰매를 오래 못 타니~~ 그것도 고려를 흐흐..

그래도 저번엔 딱 2번 타고 눈 때문에 눈이 부시다고 울고 불고였지만 이번엔 꽤 탔다~ 성장했구나 느끼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