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8月] 7세와 3세 아이랑 제주 4박 5일 한여름 여행 1일차

아이들의 방학인 7말 8초, 7세와 3세 아이랑 제주 4박 5일 한여름 여행 1일차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사실 여행은 시원하고 포근한 계절에 가는 게 좋긴 한데…

아이들 방학이란 지정일 휴가가 있다 보니~ 가려니 복잡 복잡 덥지만 안 가긴 아이들이 심심해하기에 제주도 다녀왔다.

저번에 다녀와서 만족도가 너무 높았던 청주공항과 발렛 패키지로 다녀왔는데 확실히 방학 기간이라 그런지 발렛에 사람이 많았다. 그래도 금방 맡기는 장점! 공항은 한창인 휴가철이지만 청주는 그래도 복잡하지 않았다.

이번엔 커피숍 다니자! 목표로~~

공항 + 렌터카 대여

청주 공항의 가장 큰 매력은 탑승장 입장과 수속 중에 따라 게이트에 미리 못 들어가다 보니~ 전체적으로 복잡하지 않은 느낌이다.

여름이라 반팔 입은 돌하르망~ 웰컴~! 계절마다 달라지는 돌하르망 보는 재미가 있다~

7세와 3세 아이랑 제주 4박 5일 한여름 여행 1일차 – 먹돌고기국수 제주본점

도착해서 바로 아침 겸 점심 먹을 겸 공항 근처 음식점으로 정했다.

오 여기 좋은 점이 자리에 앉아 QR코드로 모바일 주문이 가능해서 편했다.

주문하니 맛보기 보리밥을 주셨는데 나름 별미였다. 보리밥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호! 아이들은 안 먹었다 흐흐

옆에 양념도 있는데 국수를 먹다가 중간쯤에 넣어서 먹으면 맛이 새롭게 변한다~

아이들과 제주 고기국수는 아이들과 먹기 좋았다.

제주 비빔국수는 집에서 비벼주는 국수 맛이 나는데~ 음.. 다음엔 안 시켜도 될 듯~!

돔배고기랑 육전 중에 고민하다가 육전 시켰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국수에 고기가 많은 양이라서 고기는 국수 위의 고기만으로도 충분했고 육전 맛있었다 +ㅡ+/

7세와 3세 아이랑 제주 4박 5일 한여름 여행 1일차 – 이너리스

제주 미디어아트 전시관 이너리스: http://www.innerlith-jeju.com/

올해 오픈한 따끈?한 이너리스. 빛의 벙커 같은 곳이라고 해서 아이들과 방문 했다.

실내 공간이고 주차장이 많은 곳이라 한여름에 방문해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다만 너무 일찍 갔던 것일까;ㅁ; 관람 내내 새집 냄새가 쿨럭;ㅁ; 하지만 반대로 엄청 깨끗했다.

총 3개의 큰 전시관으로 되어 있는데

땅의 모너리스에 있는 역사관(?)은 마치 3D 느낌으로 멀미가 날 만큼 역동적이었고,

중간 전시 내용 중 아이들이 케데현의 머피라고 좋아했던 호랑이도 빼꼼히 보고~

하늘의 모노리스에서는 방마다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커튼으로 들어가 버린 아이들 찾기의 미니 게임이 이루어졌다 쿨럭;

바다의 모노리스는 압도적인 큰수염고래!! 까지 보고 나와서 입구에서~

로봇이 만들어주는 주스 3잔을 구매하였다.

우유 타입들은 제대로 나오지 않았는데 바로 직원분이 오셔서 수습해 주셨다. (우유 더 부어주시기!)

정말 달고 단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ㅋㅋㅋ 너무 달아서 물 좀 탔더니 울어버린 ㅠㅡㅠ;;; 미..미안…

우리는 사람이 별로 없는 날짜에 가서 정말 느긋하게 마음껏 즐길 수 있었는데~ 본 거 또 보고 또 다른 방법으로도 관람하고~ 등등~ 그래도 가격 대빈 조금 짧은가 했는데~ 사람 많을 때 오면 괜찮을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이~

참고로 화장실은 땅의 모노리스 지나고 하늘의 모노리스 시작하기 전에 있었고~ 또 입구에 있었다.

아! 하나, 입구 화장실에 휴지통이 작은 것만 비치되어 있던데… 제주도는 아이들과 방문이 많은 편이고 기저귀 한 아이들도 많기에~ 내부에 큰 쓰레기통 하나가 있으면 어떨까 싶은 ;ㅁ;

그래도 더운 날 첫 여행지로 아이들이 좋아하였다.

7세와 3세 아이랑 제주 4박 5일 한여름 여행 1일차 – 카페 더 콘테나 제주

이너리스에서 너무 달다고 물 살짝 타버려 삐진 디냥이를 위로 차 근처 커피숍으로 향했다.

귤 상자 느낌의 건물~~ 푸른 하늘 아래 주황색이 주는 상큼함!

내부의 창이 진짜 센스 있었다. 넓은 창이 마치 액자 같은 예쁜 느낌…

아파트가 아닌 풍경 좋은 곳이라면 꼭 저런 창을!!!!

진동 벨이 울리면 2층에 있는 카운터에서 수동 도르래로 음료를 내려준다~

1층엔 본관 공간과 옆과 그 옆 작은 건물들이 있어서 편한 곳에서 마시거나 할 수 있다.

귤꽃이나 풋귤 따기, 감귤 따기 체험 등이 있던데 우리가 방문한 시점에서는 없었다. ㅠㅡㅠ

너무 더워서 아마 있다고 해도 이용하지 못하지 않았을까?

음료는 정말 인스타 느낌!

콘테나 커피 ICE, 귤라떼 ICE, 귤케이크, 어린이 아이스크림을 시켰는데~

귤 케이크에 젤리는 두 녀석 다 잘 먹어서 감동! 보통 두 녀석이 동시에 좋아하는 음식이 잘 없어서…

어린이 아이스크림은 정말 귀염 귀염~~

콘테나 커피 추천! 귤라떼는 라떼라기 보단.. 음…

음료 마시다가 밖에 귤밭에 나와서 구경하고 사진 찍고 너무 더워 후다닥 들어가고~~ 하면서 좀 쉬었다.

1~2일차 숙소 – 소노벨 제주

소노벨 제주: https://www.sonohotelsresorts.com/belle_jj

방문 후기는: [소노벨 제주] 스위트 스탠다드 더블 취사 이용 후 여기서!

그동안 10년 넘게 제주도 간 거 같은데 처음 숙박한 소노벨 제주! 함덕 해수욕장 덕분에 생각보다 만족도가 컸다.

단점은 바닷가 근처라 그런가 습도가 너무 높아서 기고미는 힘들어했다.

이게 비슷한 온도에서 중문으로 갔을 땐 햇빛이 더 짱짱하고 빠삭한 느낌이었는데~

여긴 더 시원하긴 한데 눅눅한 느낌?

7세와 3세 아이랑 제주 4박 5일 한여름 여행 1일차 – 함덕 해수욕장

사실 해수욕장은 이때까지 구경만 했던 지라 1일차에서는 저녁 먹기 전에 살짝 구경만 하려고 방문했는데~

결과는 아이들이 너무 즐겨서 옷이 다 젖어서 흐흐 원래 가려던 음식점을 포기하고 숙소에 와서 씻었다.

왜 아이들과 해수욕장 가는지 알게 된 계기랄까? 너무 좋았다.

특히 함덕 해수욕장은 모래도 너무 곱고 날이 너무 더웠는데도 물이 시원해서 좋았다.

또 모래놀이하기도 안전하고 ~ 잘 뭉쳐지기도 하고 ~ 얕은 물이 많아 아이들이 앉아서 놀기도 좋고~~

또 바다도 초반에 얇고 넓게 있어서 아이들이 둥둥 해도 괜찮았다.

너무 좋다 보니 2일차에선 아예 작정하고 래시가드 입고 한참 놀았다!

저녁 – 소노벨 제주 어멍

어멍: https://www.sonohotelsresorts.com/belle_jj/diningviewall/detail/DIN00000383

화. 목. 일 11:30 ~ 16:00 이용 시 구이류 메뉴에 한하여 30% 할인 가능하다고 한다.

원래는 웨이팅이 조금 있는 음식점을 가려 했는데, 예상과 달라져 너무 늦게까지 놀다 보니 아이들이 배고파해서 급하게 숙소 근처 음식점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밖으로 나가서 한참 내려갔기에 다른 외부 음식점인 줄 알았는데 타워 C 1층에 있는 음식점이었다.

음.. 고기는 맛있었는데 ㅠㅡㅠ 아이 국도 일찍 나왔는데… 아이들 먹을 공깃밥이 너무 늦게 나와서…

고기 반 이상 다 굽고 나서까지 공깃밥이 나오지 않아서… 약 40분 넘게…

아이들이 배고파하는 모습을 보니깐 좀 짜증이 많이 났었다.

우리 방문 시간대에 손님이 몰려서 그런가 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이들 밥이 먼저 해결이 안 되니 정작 나랑 기고미도 먼저 먹기에 그렇고 휴…

너무 짜증 나는데 맛은 또 있어서 ㅋㅋㅋㅋ 암튼 그랬다. 담에 한 번 더 방문해 볼까? 하는 생각이 있긴 하다.

그런데 옆 테이블도 주문한 게 자꾸 빠지거나 빨리 안 나오는 걸 보니.. 피크 시간대에는 아르바이트하는 분이 더 필요해 보이기도~

유드림 마트 함덕점

밥 먹고 소화도 할 겸~ 저녁 산책 겸~ 근처 큰 식자재 마트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아이스크림도 사고 마실 물과 음료도 사고….. 한가득 사서~ 왔다. 저녁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숙소에 사 온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7세와 3세 아이랑 제주 4박 5일 한여름 여행 1일차 – 후기

1일차 기억 중 가장 좋은 것은?! 바로 함덕 해수욕장이 아닐까 싶다.

처음 직접 놀아본 해수욕장은 너무 좋았다. 다음 여름에 무조건 한번 더 가야지 생각하게 만든 곳!

넓고 고운 백사장과 맑은 바다~~ 한 참 모래 놀이 하다가~ 모래 속에서 발견한 조개에 너무 행복해 하고~

너무 더운 날씨인데도 발에 물을 담근 것 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끼며 무더위가 버텨지는 정도~

숙소 자체 시설은 낡았지만, 해수욕장에서 놀고 도보 거리의 숙소에 와서 아이들을 씻길 수 있다는 건 너무 좋았다.

약간 흐린 날씨도 아이들이 놀기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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