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Note
아이들의 방학인 7말 8초, 7세와 3세 아이랑 제주 4박 5일 한여름 여행 2일차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이번 여행은 생각보다 습하고 더워서 ㅠㅡㅠ 체력 소모가 너무 컸다. 흑…
여행은 봄가을이지~ 하면서도 여름 방학 내내 “심심해”를 듣는다고 생각하면 이때 또 여행 가는 게 맞고~~ 딜레마인가?
[아침] 순풍 해장국 함덕점 – 고사리내장탕, 제주돼지국밥, 어린이해장국, 물만두
[점심] 단우동 – 단우동김밥, 단우동, 단우동 등심돈가스, 단우동라면
오드랑 베이커리 함덕점 – 마농바게트, 인절미 브레드, 고르곤졸라, 브라우니
[저녁] 배달 – 반올림피자 제주함덕점 + 오늘통닭
수면
2일차엔 예약해 둔 키즈카페와 해수욕만 목표로 두고 움직였다.
아침으로 소노벨 제주에서 아이들과 걸어서 근처 순풍 해장국 함덕점에서 아침을 먹었다.
그 와중에… 디냥이 넘어져서 울고불고 흐…
도착하니 꽤 사람이 있는 편이었고 고사리내장탕, 제주돼지국밥, 어린이해장국, 물만두 주문을 하였다.
개인적으로 국밥을 무척 많이 먹는 편인데 와 여기 국밥은 부산식이 아니라 무가 엄청나게 들어간 국밥이었다. 신기 신기~~~ 뭔가 건강한 맛!?
반전으로 어린이 해장국이 가장 맛있었다 흐흐흐. 고사리 해장국은 소소~
물만두는 그냥 찐 게 아니라 저 사골국 같은 것에 끓여 준거라 오오 신기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사람도 많고 로컬 식당이라 정신없지만 그런들 어떠하리~~~맛있게 먹고 왔다.
밥 먹는 도중에 해가 쨍쨍하다가 비가 오기도 하고 다시 흐리고 막 변화무쌍했다. 정말 밥 한번 먹는 시간 동안 ㅋㅋ
2일차 메인 스케쥴인 제주 돌 문화 공원과 그 안에 있는 설문대할망전시관 어린이관 일정!
처음엔 단순히 다양한 돌이 전시된 줄 알았는데~~ 오오 다르다~~ 꼭 방문하면 좋을 듯~
거기다 올해 설문대할망전시관 어린이관을 열었는데! 한마디로 큰 키즈카페다 흐흐흐
예약사이트: https://jeju.go.kr/jejustonepark/guide/apply/kids.htm
[제주돌문화공원] – [이용안내] – [사전 신청] – [설문대할망전시관 어린이관] 메뉴에서 예약할 수 있다.
운영시간: 1일 4회로 1회차(09:30 ~ 11:100) / 2회차(11:30 ~ 13:10) / 3회차(13:30 ~ 15:10) / 4회차(15:30 ~ 17:10)으로 각 100분씩, 어린이 기준 150명이 즐길 수 있다.
1개의 예약 당 어린이 4명까지 쓸 수 있고, 보호자는 2인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예약 팁!: 전 달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 다음 달 예약이 가능하다. 주중은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주말은 예약 해야 한다. 전부 마감이라고 해도 자주 들어가서 보면 예약 취소 분이 떠서 예약할 수 있다.
추가로, 만약 예약을 못 하였다고 하더라도 당일 줄 서서 약 20 ~ 30팀 정도 입장이 가능하다. 예약 1개 당 4명까지 이용 가능한데 실제 1 예약 당 아이 4명이 다 쓰지 않기에 꽤 당일 이용 가능한 편이다.
이번에 우리는 일요일 11:30분 예약했다.
제주돌문화공원 : https://jeju.go.kr/jejustonepark/index.htm
이용 팁! : 설문대할망전시관 어린이관을 가려면 제주돌문화공원 티케팅을 하고 들어가야 하는데~ 여기서 팁!
어른의 경우 입장료 5,000원, 청소년은 3,500원 입장료가 있고 12세 이하는 무료이다.
이때! 다자녀 실물 카드 보유자의 경우 입장료가 무료이다 +ㅡ+!!
모르고 갔는데 안내를 잘해주셔서 무료로 잘 다녀왔다~~~
제주돌문화공원 자체로도 너무 매력적인 장소이다.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공간!
아마 기고미랑 단둘이 왔으면 3시간 넘게 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큰 규모이고 볼 게 많고 직원분들이 너무나도 친절하셨다. 그리고 마지막 가기 전에 음료도 먹고~~~
다만 외부 전시 볼 때 너무 더웠고 예약 시간을 맞추느라 모두 다 못 본 게 아쉬운 ㅠㅡㅠ 다음에 가면 천천히 보고 싶다.
가운데 큰 놀이터가 있고, 빙 둘러서 보호자가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다. 직원분들이 약 3분 정도가 아이들을 지켜봐 주셨다. 오픈 한지 얼마 안 되어서 깨끗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밖으로 그냥 나가지 않게 봐주시고 계시기에 보호자로서도 지켜보기 편했다.
양말은 어린이와 보호자 모두 필수라 입장 시 없으면, 구매할 수 있다.
아가들 공간은 따로 있어서 어린 아가들도 이용하기 좋아 보였다. 초등학교 고학년 넘어가면 좀 시시할 수 있지만~ 미취학 아이들에겐 최고의 공간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이 너무 열심히 놀아서 더 놀다간 탈진하지 않을까 싶어 이용할 수 있는 100분 시간을 다 놀진 않고 나왔다. 이용 시간대가 점심 전후다 보니 다들 한 팀 두 팀 사라졌다 흐흐~
나와서 보니, 아이들이 노는 공간 말고도 어린이관 전시도 무척 좋게 잘 되어 있었다.
너무 만족도가 큰 일정이었고, 다음에 제주도 오면 한번 더 꼭 방문하기로 했다!
점심으로 새로 생긴 단우동 집으로 향했다.
단우동김밥, 단우동, 단우동 등심돈가스, 단우동라면 – 4개 메뉴가 전부였는데 그래도 되나 했지만 4개 다 시켜보았다.
두 분이 운영하셔서 조금 느리긴 한데 가격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착하고 음식도 맛있었다.
앞에서 너무 열심히 놀더니 밥 다 먹을 때까지 디냥이는 일어나지 않아서 3명이 맛있게 다 먹었다.
참고로 김밥 엄청 맛있는데 맵고 단일 종류다.
잔다고 밥 못 먹은 디냥이 먹일 겸~ 숙소 앞 빵집에서 구매하였다.
마농바게트, 인절미 브레드, 고르곤졸라, 브라우니 구매를 하였는데 바농바게트는 정말 마늘!! 마늘!!! 맛이 강해서 너무 맛있었고~ 인절미 브레드는 내 실수로 난 못 먹었다 ㅠㅡㅠ 흑.. 담에 꼭 다시 사야지~
고르곤졸라는 히댕이가 너무 잘 먹었고~ 디냥이는 브라우니를 다 먹었다.
기고미는 갑자기 자긴 빵 안 좋아한다고 맛만 보고 응?
가족 입맛이 다 다르네 -)
다음에 같은 숙소 방문 시 첫날 빵 더 많이 사야지!!
정말 잘 놀았다. 아예 래시가드 입고 가서 그런지 편하게 놀았다.
히댕이는 뭔가를 자꾸 찾아서 나에게 주고~ 디냥이는 자꾸 장난감을 땅에 파묻고 꺼내고~ 물에 씻고 다시 묻고 응?
그러다가 기고미랑 같이 가서 물에 둥둥거리고 놀다가 ~~ 다시 나와서~~ 모래 파고 파고~~ 그냥 파고~~ 묻고 파고~~ 시원하고~~ 자연이다~~ 느낌?
키카에서 놀고~ 해수욕장에서도 잔뜩 놀다 왔더니 이날 저녁은 나가서 먹기 포기~ 피곤~~
간단히 시켜 먹었다. 근처에 반올림 피자 제주 함덕점에서 피자 시키고~ 오늘 통닭에서 통닭 시켰다~
아이들 씻기는 사이에 기고미가 가서 포장 받아오고 와서 먹었다.
와 숙소에 수압이 모래 가득한 아이들 씻기기 좋았다. 약했으면 어쩔 ㄷㄷ
씻고 밥 먹고~~ 뒹굴뒹굴하며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숙소를 다르게 잡아서 그런지 그동안 가던 장소가 아니라 새로운 장소들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같은 숙소만 가면 거기서 오는 편함이 있고, 새로운 숙소에 가면 낯섦에서 오는 불편함이 있는데~
이번 도전은 성공이라 생각될 만큼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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