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feNote
1~2일차는 새로운 일정에 맞추었다면 7세와 3세 아이랑 제주 4박 5일 한여름 여행 3일차 여행은 평소와 같은 무난한 일정으로 진행하였다.
액트몬 – 빅2A
[점심] 고집돌우럭 중문점 – 계절특선(제주뿔소라한치바당물회)
스타벅스 중문점 – 제주 탄제린 블렌디드, 에스프레소 푸라푸치노, 새코롬 한라봉 크림 케이크
수영
수면
너무 더워서 야외로 가는 일정은 전부 취소하고 실내 일정을 고민하다가 액트몬을 다녀왔다.
간단히 무제한 오락실 느낌인데~ 이게 … 일정 반쯤 실패였달까 ㅠㅡㅠ 그렇지만 뭐 다 실패는 아니었고~
이유가 있었는데~~
액트몬스터(보물찾기) | 방탈출 (소리랑 배경에 귀신 등 있음) |
포즐파크 | 네컷 사진 테마파크 |
레이저미션 | 레이저 서바이벌 배틀 게임 |
아이존팝 | 시간 내 무제한 오락실 + 노래방 포함 |
일단 액트몬은 총 4종류가 있는데~
빅2A | 아이존팝 1시간, 레이저미션, 액트몬스터 중 택 2 |
빅2B | 포즐파크 + (아이존팝 1시간, 레이저미션, 액트몬스터 중 택 1) |
빅3A | 아이존팝 1시간 + 레이저미션 + 액트몬스터 |
빅3B | 포즐파크 + (아이존팝 1시간, 레이저미션, 액트몬스터 중 택 2) |
빅4 | 포즐파크 + 아이존팝 1시간 + 레이저미션 + 액트몬스터 |
[제주] 액트몬 제주중문 종합이용권에서 원하는 종합 이용권 또는 단일 이용권을 구매하면 된다.
우리는 빅2A를 구매 했다.
누구나 생각하는 오락실이다. 동전 넣을 필요 없는 무제한 오락실~ 초등학생 고학년 이상에겐 재미있을 거 같아 보이는데~ 미취학 아동은 이용할게 거의 없고… 저학년은 그나마 조금 놀았다.
실제 1시간이 주어지는데.. 남아서.. 레고방에서 레고로 논;;; 조금 커서 와야 했나 보다.
간단히 방탈출로 각 방에 퀴즈 등을 풀어서 코인을 받은 다음에 그걸로 뽑기로 경품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사탕부터 팬시 용품이나 다양한 물건들이 있는 뽑기~
그런데 여기 꾸며 놓은 게 해골 귀신 어두운 조명에 귀신 소리 등이 있다 보니…
표를 끊고 들어갔다가;ㅁ; 디냥이 밖으로 도망쳤다 -) ..
아가들은 안쪽 입구 근처에 인형 뽑기 하면 된다고 친절히 설명해 주셨지만.. 그래도 도망쳤다 무섭다고.. ㅠㅡㅠ
결국 입장료는 내 것과 디냥이껀 하늘로~~ 직원분이 안쓰러웠던지 사탕 주셨다 ㅠㅡㅠ/ (뽑기 하면 나오는 사탕을 그냥 주신)
히댕이도 퀴즈 풀 능력은 없었기에 ㅋㅋㅋㅋ 기고미 혼자 진짜 고생해서 코인을 모아왔다.
신나게 코인 뽑는 꼬맹이들! 나도 방탈출 게임하고 싶었다고 ㅠㅡㅠ/ 아이들이 조금 커서 오면 좋을 거 같다.
차라리 같은 버전으로 무서운 방이 아니라 귀염 귀염 방이면 제주도 오는 가족들이 더 좋게 즐기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 흑.
뭔가 의도한 대로 놀진 못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놀았다는 ~ 뽑기로 나온 팽이에 신난 아가들~~
제주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음식점이 고집돌우럭 중문점이 아닐까?
다행인 건 계절 특선이 계속 바뀌어서 그나마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는 거!
그리고 여기 계속 오는 이유 중 하나가
아기 밥을 무료로 주시는데 허술하게 주시지 않는 그 좋은 마음이 너무 감사해서 자주 오게 되는 이유인 거 같다.
특히나 바나나 좋아하는 디냥이는 너무 행복해 했다.
다 먹고 나오니 옆 선물가게바나나 제주 소품샵 서귀포중문점 3천원 쿠폰을 주셔서~ 2천원 추가해서 예쁜 거울 하나 구마 하였다. 쿠폰이 얼마 이상 얼마 할인이 아니라 그냥 3천원 쿠폰이라 좋은~
이용 후기: [롯데호텔 제주] 디럭스 온돌 룸 가든 뷰
3~4일차 이용할 숙소로 체크인하였다.
사실 더 멀리 있는 커피숍 가려고 했는데 피곤함에 져서 도보 거리에 있는 스타벅스 중문점을 다녀왔다.
나랑 기고미는 에스프레소 푸라푸치노, 아이들은 제주 탄제린 블렌디드를 시켜주었다.
케이크는 디냥이가 딸기 촉촉 초코 생크림 케이크를 요청했는데, 주문 도중에 매진돼버려서 결국 그 케이크는 다음날 다시 사 오게 되고~ 이날은 새코롬 한라봉 크림 케이크를 주문하였다.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이 커피숍에서 아이들에게 조그마한 장난감을 주었는데…
원래 의도는 그걸 노는 사이 좀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며 쉴까 했는데…
히댕이 녀석이 조립 부품 하나를 잃어버려서 한참을 울고불고 흐~~ 정신이 흐~~~~
나도 안절부절 자꾸 바닥을 보며 찾게 되고~ 계속 우니 기고미 예민해지고 ㅠㅡㅠ 흑….
다행히 나중에 나갈 때 미니 테이블 크게 움직여 보니 아래에 있었다.
여행 계획을 짤 땐 롯데호텔 제주 수영장인 해온에서 아이들이 가장 많이 즐겁게 놀 거라 예상했는데~
이미 함덕 해수욕장에서 이틀 내내 너무 재미있게 놀고 왔다 보니, 생각보단 시큰둥~~
거기다 디냥이는 나이 때문에 구명조끼를 입어야 했는데 그게 싫어서 자꾸 물에 안 들어가려고 하고~
조금 노는가 싶더니 졸기에 1시간도 못 놀고 방에 데려왔다.
문 열어 놓고 노랫소리 듣는 거 좋아하는데 ㅠㅡㅠ 문을 열면 에어컨이 꺼져서~ 흑 이번엔 너무 더워서 문을 꽉 닫고 에어컨을 선택했더니 노랫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아쉽 ㅠㅡㅠ~
저녁은 룸서비스랑 치킨 시켜 먹었다.
점점 늙어가니.. 중문에서는 룸서비스가 편하달까 ㅠㅡㅠ~ 너무 음식점이 먼..
제주도의 숙소는 언제나 바뀔 수 있지만 중문에서 머무는 게 바뀐 적은 거의 없는 거 같다.
그만큼 익숙하고 편한 중문~ 중문 내에서 호텔이 바뀌더라도 중문을 안 간 적 없지 않나?
장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피곤한 여행의 3~4일 책임져 주는 듬직한~~ 흔한 호캉스로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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