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다녀온 6세와 2세 아이랑 제주 4박 5일 가을 여행 4일차 일정을 적어 보려 한다.
4일차는 쉬엄쉬엄~ 내일 집에 간 후 모래 바로 출근이기에 쿨럭… 최대한 쉬면서 보내기~~
이번 일정 관련 글은 많아서 링크는 하단에 따로 모아두었음.
제주에서 귤 따기 체험을 해볼까 해서 찾아보니 귤로 유명한 곳이 약 3군데 정도 있고, 바나나 따기나 파인애플 따기도 있었다.
처음엔 귤 따려고 알아보다가 막상 딴 귤을 하루 만에 다 못 먹을 꺼 같아서 그냥 먹이주기 체험으로 변경.
그래서 선택한 곳이 어린왕자감귤밭. 귤 따기는 입장료 + 먹이 무제한 메뉴로 입장했음.
참고로 여기는 귤 따려면 카페 입구에서 차로 약 5분 거리 농장에 이동 후 가능하다고 함.
주차장은 너무나 넓어 좋았고~ 아침 일찍 간 편인데도 불을 피워 놔 주셔서 마시멜로도 구워 먹을 수 있었다.
마시멜로는 2인 당 1꼬치 미리 받았고~ 음료는 1인당 1개인데 한잔만 미리 받고 나머지 3잔은 영수증만 받고 나갈 때 챙겨 나갔다.
개인적으로 장작 타는 향이 너무 좋은~~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가 흐흐~~
처음에 들어가니 꼬마가 탈 수 있는 전동 자동차가 있었다.
H는 무게 때문에 탈 수 없었고, D는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앞으로 가는데 계속 누를 수 없어서 같이 누르며 간~… 이용에 적정 나이는 한 4~5살 일려나?
큰 동물들은 우리 안에 있었고~ 작은 동물은 밖에 있었다.
아침 일찍 갔더니 동물 친구들이 잘 먹어서 기분 좋았던~ 참고로 큰 동물들은 힘이 좋아 그릇째로 빼앗아 가니 어른이 같이 잡아줘야 하는~~
H는 밖에서 자길 따라오는 염소를 좋아했고 D는 오리를 가장 좋아했다.
한 바퀴 돌면 금방 끝나지만 먹이가 무제한이라서 다 주고 나면 한번 더 보충해서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애초에 많이 주셔서 우리는 보충 없이 마무리~~
점심을 예약해 둔 상태여서 시간이 조금 남길래 차로 드라이브했다.
예전 마라해양군립공원 근처 펜션에서 숙박한 적도 있고 해서 산방산 근처 나들이~~~
네비게이션에서 신기하게 시간은 더 걸리지만 경치 좋은 길 안내라는 옵션도 있었다.
정말 자주 쓰이는 말이지만~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예쁜 거 보니깐 행복한 기분~
롯데호텔 제주는 아침 뷔페를 점심으로 바꿀 수 있는데…
어차피 아침 일찍 못 일어나는 꼬맹이들 때문에 점심으로 미리 바꿔서 예약해 두었다.
식사 시작 10분 전 미리 입장해서 구경할 수 있었고 정시가 되자 식사 가능했다.
꼬맹이가 초콜릿 한 알씩 가져오는 게 재미있는지 한 5번 넘게 왔다 갔다만 한 듯 흐흐
거기다 자기가 접시 옮길 거라고 옆에서 조마조마 그래도 결국 다 성공!
생각보다 스테이크가 아쉬워서.. 조금 슬펐….
아는 만큼 보이는 피규어뮤지엄은 사실 아이들보단 어른들이 더 잘 즐길 수 있는 공간이지만~~
요즘 부쩍 관심사가 넓어진 H와 그걸 따라 보는 D가 가보면 좋을 거 같아서 저번에 갔지만 다시 일정에 넣었다.
확실히 친구의 영향으로 마블을 좋아하는 H는 신나서 구경했다. 친구 누구는 누구 좋아하고~~ 이러면서~~
친구 관계에 부쩍 관심이 커진 유치원생 흐흐
저번에 왔을 땐 악당 캐릭터를 더 좋아했는데 조금 크더니 주인공 캐릭터를 좋아하는 걸로 바뀌었네?
D는 너무 신기한 게 한 번도 본 적도 없는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전시 부스에 빠져서 지나갔다 돌아오기를 5번 넘게 반복을~ 본적도 없는데 왜 그렇게 빠졌지 ㅎㅎ
본관 앞에 별관 1층에도 전시물이 있으니 꼭~~ 저번에 우린 여기 안 보고 갔었던;
사진은 찍지 못해서 네이버 지도에서 ~
저녁 생각이 별로 없어서 뭐 먹을까 하다가, U가 D를 데리고 산책 겸 중문 맥도날드까지 다녀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조마조마~~ 유모차로 갔기에;; 거기다 이날 저녁에 좀 추워서 괜찮을까 싶었던~~
사서 도착한 모습을 보니… 피곤에 뻗으신 우리 D님~~
생각보다 걸어가기엔 좀 먼 거리였나 싶다~
남은 일정은 호텔에서 누워서 뒹굴뒹굴~~~ 짐도 싸고~~ 아침 6시 전에 출발해야 하기에~~
제주도를 임신했을 때부터 1년에 최소 1번 이상 방문하고 있는데 좋은 점은 아이들이 즐길 게 많다는 거. 비행시간이 길지 않다는 거.
그리고 같은 장소에서 아이들이 보는 게, 말하는 게, 느끼는 게 달라지는 걸 보는 재미?
H랑 D의 나이 차이와 성격 차이만큼 관심사가 달라서 장소 고를 때 조금 더 고민되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D가 어리니 한동안은 계속 제주도를 방문할 듯하다.
이번 여행도 잘 다녀왔습니다!
1일차: [제주/10月] 6세와 2세 아이랑 제주 4박 5일 가을 여행 1일차
1~2일차 숙소: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 B동 로얄더블트윈 이용 후기
2일차: [제주/10月] 6세와 2세 아이랑 제주 4박 5일 가을 여행 2일차
3일차: [제주/10月] 6세와 2세 아이랑 제주 4박 5일 가을 여행 3일차
3~4일차 숙소: [롯데호텔 제주] 롯데 테라스 오션 룸 이용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