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일기 – 모래놀이는… 어떻게 노는 걸까?
2025.06.30 /

모래놀이는… 어떻게 노는 걸까 ?

주말. 멀리 나가긴 부담스럽고, 여름치고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잠깐 바람 쐬기에 딱 좋은 날씨였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모래 놀이터로 향했다.

집에서 모래놀이 장난감 가방을 챙겼다. 삽, 바가지, 체, 작은 트럭들까지

모래판에 도착하자 아이들은 기다렸다는 듯 모래를 푹푹 파기 시작했다. 나는 그 옆에 앉아 무심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보냈다.

모래놀이는… 어떻게 노는 걸까?

처음엔 나름대로 재미있게 노는 것 같았다. 삽으로 모래를 파고, 바가지에 담고, 바닥에 뿌리고…

모래놀이는… 어떻게 노는 걸까?

개미 집을 만들어 주겠다며 열심히 만들기도 하였다. 다만 겁이 많은 히댕이는 결국 개미를 통 안에 넣지 못하였다는 흐흐~ 디냥이 도움으로 한 마리 넣었지만 이내 도망가 버렸다.

그렇게 조금 놀았을까? 20분쯤 지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아이들은 어느새 손세정대에서 물을 퍼다 모래에 뿌리며 놀더니, 그마저도 잠시뿐.

곧 “지겨워~”라는 말이 나왔고, 모래놀이는 싱겁게 끝나버렸다.

집에서는 모래놀이 영상을 틀어주며 같이 만들어보곤 했는데, 밖에서는 스스로 상상해서 놀아야 하니 그게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모래놀이는… 어떻게 노는 걸까 ?’

생각해 보니 나 역시 어릴 적에 모래놀이를 제대로 해본 기억이 별로 없다. 흙을 싫어했던 것도 같고, 공원보단 집 안에서 조용히 노는 걸 더 좋아했던 아이였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 앞에서 뭔가 재미있는 놀이를 해 보려고 해도 막상 떠오르는 게 없었다.

결국 모래놀이는 마무리하고, 바로 옆 놀이터에서 조금 더 놀다가 집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문득 궁금해졌다.

‘아이들과 모래놀이, 도대체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오래 놀 수 있을까?’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휴대폰을 켜고 모래놀이에 대해 검색해 보았다.


모래놀이 장점?

모래놀이는 아이들의 발달 전반을 돕는 놀이로

손으로 모래를 만지고, 주무르는 감각에서 촉각 감각이 발달한다고 한다.

삽질, 쌓기, 틀로 찍기 등의 동작으로 손가락 과 손목 근육을 강화하여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준다.

스스로 무엇을 할지 생각하며 실현하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상상력이 자극 된다.

반복되는 삽질, 건축 시도 등에서 집중력과 인내심이 길러지며,

놀이 속 좌절을 통하여 스스로 자기 조절 능력도 함께 자란다.


모래 놀이 아이디어!

놀이 유형설명
모래 성 쌓기물을 섞어 단단하게 만든 후 성, 탑, 다리 만들기
요리 놀이모래로 밥, 케이크, 국 등 흉내 내며 주방놀이
공사 놀이도로 만들기, 터널 파기, 차 굴리기
보물찾기구슬, 조개 등을 숨기고 찾기
흔적 놀이손, 발, 피규어 모양 찍기 – 무슨 모양일까? 맞히기
테마 놀이“카페 열기”, “공룡 세상 만들기”, “피크닉 준비하기” 등 주제 놀이
자연놀이나뭇잎, 돌,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장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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