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feNote
단둘이서 데이트 한 건 몇 년 만인지~ 이번에 수원 가볼 만한 곳 중에서 행리단길 데이트하였다.
아침 10시 10분 수원 행리단길 도착 – 장안동 공영주차장
행리단길 산책
[간식] 르빵드파리앤브런치하우스 행궁점 – 카페라떼, 롱 블랙, 옥수수 데니쉬
[간식] 솔트팩토리 – 소금빵 포장
[점심] 덴포 – 덴포텐동, 사몬텐동
윈툰 영통구청점 – 만화책
귀가
행리단길 근처에 무료, 유료 주차장 많이 있었지만~ 금방 돌아오기 좋은 장안동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였다.
최초 60분 | 무료 |
60분 초과 후 10분마다 | 500원 |
1일 요금 | 10,000원 |
주차 후 바로 옆에 커피숍 등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행리단길은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에서 이름을 따온 행궁 + 경리단길이 합쳐진 느낌으로~ 화서공원에서 수원 화성 화홍문에 이르는 총 612m 거리를 이르는 말로 카페와 음식점이 가득한 곳이다.
거기다 예전 이태원처럼 건물마다 다양한 모양과 독특하게 꾸며 놓은 감성들이 가득해서~ 길만 걸어가도 구경할 게 가득했다.
딱 행리단길이라 부르는 곳은 화성행궁 북쪽 지역으로 큰길 중심으로 되어 있지만, 그 길이 아니라도 골목골목 다양한 모습들이 있었다.
거기다 전주처럼 약간 획일화해 버린 느낌이 아니라 홍대 느낌들이 남아 있어서 좋았다.
거기다 수원화성이 주는 자연적 느낌도 좋았다.
도시 느낌을 지나서~ 안쪽으로 올라가면~
안쪽에 생각지도 못한 정조대왕 동상도 볼 수 있었다~
운동하시는 분도 많고~ 외국인 분들도 많고~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고~~
원래 소금빵만 사서 가려고 했는데 오픈 시간이 조금 남았길래 주차장 근처에 커피숍에 들렀다.
카페라떼, 롱 블랙, 옥수수 데니쉬 주문하였는데 오오~ 웬걸 싶었다.
베스트 추천이라 옥수수 데니쉬를 주문했는데.. 사실 옥수수를 정말 좋아하는데 옥수수 크림을 선호하지 않는 나로서는 조금 도전하면서 주문했다. 그런데 크림이 그리 달지 않고 이상한 옥수수 맛도 나지 않아서 좋았다!!
조금 차가운 빵인데도 크림 덕분인지 너무 좋은~~ 따뜻하고 약간 쉬폰 같은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예상외로 맛있게 먹었다.
오픈 시간이 조금 지나서 솔트팩토리에서 소금빵을 주문하였다.
2개 세트인데 조금 작게 나왔다며 3개 넣어주시는 고마운 센스 ㅠㅡㅠ/
여긴 포장만 해서 차에 가져와서 먹었다.
행리단길 여행을 마치고 영통구청 도서관에 들러보려 했다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 쉬는 날 !! 두둥…
근처 덴포에서 덴포텐동과 사몬텐동 주문해서 먹고~
온 김에 만화방.. 이젠 만화카페인가 원툰 영통구청점에서 2시간 정도 만화책을 읽고 데이트를 끝냈다.
점심과 만화방 후기는~~ 행리단길이 아니라 간단히 정리~~
정말 첫째 놓고 단둘이 데이트해 본 적이 한 두 번인가? 오랜만에 정말 둘이서~~ 시간을 보냈다.
조금 일찍 행리단길에 갔더니 주차는 편했다. 조금 일찍 도착했기에 음식점이나 소품 가게들이 열지 않아서 내부 구경을 거의 못 한 단점이 있었지만, 또 한 편으로 사람 잘 없는 조용한 길에 ~ 오픈 전이라!! 당당히!!! 눈치 없이!! 가게 내부 소품들이나 외부 모습들을 편하게 볼 수 있는 건 좋은 점이었다.
물론 사람이 너무 적어 기고미는 조금 심심해하는 거 같았지만~? 난 재미있었다는 흐흐~~
사실 둘만 걸어도 좋지 아니한가~~ 한창때도 손잡고 걷지 않은 커플이었기에~ 이번에도 따로따로 옆에서 걸어갔지만~ 부부라 느껴지는 편안함~ 거기다 각자 취향을 어느 정도 아니깐~ 서로 갑자기 길 가다 이상한 짓.. 주로 나지만? 해도 이해해주는… 해주는 거 맞았겠지? ㅋㅋㅋ 단점이 순간 보여도 이젠 그러려니 해서 잔소리도 없으니 싸울 일도 잘 없는 편안한 데이트~~ … 아 물론 뭐 싸울 일이 전혀 없진 않지만? ㅋㅋ
그래도 데이트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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