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feNote

이번 추석에는 속초, 평창, 양주, 부산을 다녀왔는데 그 중 추석 속초에서 부산까지 여행 1일차 기록을 남겨본다.
아침 6시 50분 출발
[숙소] 소노호텔앤리조트 – 델피노
[점심] 속초항아리물회 – 항아리모듬물회, 오징어 물회, 홍게라면, 아기전복죽
리조트 내 산책 및 오락실
[저녁] 델피노 식객 – 삼겹살2, 솔향생목살, 소시지, 모듬야채, 쇠고기된장찌개
수면
속초 델피노는 아침부터 번호표를 뽑고 / 12시에 체크인(방 배정)을 하고 / 3시에 키 발급을 하는 시스템이다.
속초 델피노 도착 시점이 11시 19분이라서 먼저 번호표를 뽑고 12시까지 기다렸다가 체크인까지 진행하였다.

숙소 체크인 방법 및 이용 후기 : [소노벨 델피노] 스위트 설악마운틴뷰 East 이용 후기
체크인까지 끝내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속초항아리물회는 원래 유명하기도 하고~ 공간도 큰 편이고~ 직원분도 많아서 점심 먹는데 편안한 편이다. 아이 용 수저랑 앞 접시, 전자레인지도 있어 앞에서 가져와 사용할 수 있다.
아이 용 수저는 가지고 다니긴 하지만, 음식점에 있으면 너무 감사한~




우리가 시킨 건 항아리 모듬물회, 오징어 물회, 홍게 라면, 아기 전복죽이다.
홍게 라면은 덜 매운 맛이 있다고 해서 히댕이 용으로 시켰는데~ 후추가 생각보다 더 매워서 ㅠㅡㅠ;;;;
진라면 순한맛 먹는 히댕이는 결국 앞 접시 한 그릇 정도 먹고 포기 흐흐;;;; 그래도 시도 한 게 어디냐!
예전 같으면 낯설다고 안 먹을 텐데 먹어 준 게 고마울 뿐~ 역시 같이 먹어야~ 같이 여행 온 느낌이잖아~~
디냥이는 아기 전복죽! 저번에 너무 잘 먹어서 큰 어른용 시킬까 했는데~~ 아기용 시키길 잘했다.
이 녀석은 매번 먹는 게 이리 달라지니 쿨럭.. 이번엔 반도 안 먹은 ㅠㅡㅠ;;;
물회는 정말 양이 많다. 저번에 둘이 먹기 너무 많아서 다음엔 1개랑 다른 거 시키자 해놓고 까먹어서.. 또 2개 시켰더니… 헙 너무 많았다… 다음에 오면 꼭 물회는 1개 시키고 다른 걸 시켜야지;;
하지만 물회 맛있음! 다른 여러 군데 중에 물회는 여기가 꽤 좋은 편~
비가 오는 날씨라 모래가 다 젖었지만~ 그래도 모래놀이는 즐거운 아이들~
그 어떤 키즈 카페나 놀이동산을 가더라도.. 아마 가장 잘 노는 건 해수욕장의 모래놀이가 아닐까 싶다~




갈매기도 보고~ 물에도 다리 걷어 들어가다가 옷 다 젖고~ 예쁜 조개나 돌도 찾아보고~~~
히댕이는 이 날 로봇을 모래에 묻고 꺼내기를 반복하더니 결국 장난감 로봇 1개 잃어버려서…
다들 갈 준비할 동안 기고미가 다시 찾으러 가서 모래 구석구석을 파는 일이 ;;
하나 아쉬운 건, 저번에 없었던 보트 타는 게 생겼던데… 기름 냄새나 기계 소리가….
소노벨 지하 1층에 있는 게임존~ 더피 인형 보인다고 흥분한 히댕이~ 비행기도 타고 뽑기도 즐기는 디냥이~ 기고미도 은근히 빠진 망치 때려서 화살표 돌리는 게임?




스톤헨지같이 생긴 정원에서 오르락내리락 뛰어내리고~ 달리고~~ 예쁘게 꾸며진 지하길을 신나서 걸어보고~
참 모기는 많았음. 외부라~~ 가을인데도 ㅠㅡㅠ;;
저녁은 리조트 안에 있는 델피노 식객에서 먹었다.
우리가 대략 5시 30분 조금 안 돼서 갔는데 그 시간에 이미 거의 마지막 좌석이었다. 참고로 예약은 안 된다고 하신다. 그래서 6시 넘기자 대기 손님이 많이 생겼다.
세트 메뉴 있었는데~ 우리는 삼겹살2, 솔향생목살, 소시지, 모듬야채, 쇠고기된장찌개를 시켜 먹었다.
음식량이 무척 많은 편은 아닌데 반찬 하나하나까지 너무 맛있었다. 가격이 이해되는 맛 ㅠㅡㅠ~
셀프 코너에서 추가 쌈장 말고는 가져와 먹지 않았으니.. 음식량이 또 너무 적은 건 아닌가?
반찬이 다 맛있으니 다양하게 다 먹을 수 있었다.




소시지는 디냥이 용으로 시켰는데~ 조금 짜긴 한데 맛이 너무 좋아서 거의 2/3이나 혼자 먹은 디냥이 ㅎㅎ
추가 야채는 신의 한 수 정말 맛있었음!

우리는 울산바위가 안 보이는 입구 쪽 구석 자리였는데 오히려 아이들이 있기엔 더 좋았다.
조금 오래 못 앉아 있는 히댕이가 의자에서 오르락내리락 해도 옆에 있는 테이블에 피해를 주지 않아서 신경 덜 써도 되니 편안~~ (다음에도 그 자리가 비었다면 그 쪽 먼저 고를 듯 ㅎㅎ 뷰는 다른 데서 봐도 충분!!)
아 그리고 밥이 맛있음 ㅠㅡㅠ 쌀이 쫀뜩…!?!? 다이어트 중이라 그런가 더 맛있…
밥 먹고 산책도 또 하고~~ 구경도 하다가 간식 사서 방으로 들어왔다.


속초는 사실 물리적 거리가 있다 보니 자주 오기 힘든 곳이긴 한데 무척 마음에 들어서 또 오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도 예전과 달리 조금 커서 이 정도 시간은 버텨주는 거 같고~~
예전엔 롯데 리조트나 카시아 속초 같이 바다 근처로 잡았는데~ 역시 산이다!! 델피노~!!!! 흐흐 (개취!!)
달콤한 간식을 자제(?)하면서 먹으며 마무리~~
참고로 다시 방에 들어오니 이미 어둑해져서 안 보이는 울산바위 ㅋㅋㅋㅋㅋ (방에선 언제 볼 수 있냐!?)
참고로… 아침에도 비와 안개로 방에선 더 안 보인 건 안 비밀 ㅋㅋ

그래도 다음 날 출발 전, 주차장 근처에서 보는 건 꽤 잘 나왔다. 역시 뷰는 밖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