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ip

단양 가족 여행 1일차 기록이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도담삼봉을 직접 보고, 다누리아쿠아리움을 관람하고 구경시장을 둘러본 뒤 백향담에서 점심을 먹었다.
다시 시장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소금빵을 포장한 다음, 고수동굴을 거쳐 소노벨 단양에 들어간 첫날이다.
이날은 조용히 들여다보는 아쿠아리움과 쉴 틈 없이 계단을 오르는 동굴이 꽤 다른 기억으로 남았다.
풍경 도담삼봉 – 강과 산을 함께 바라보기
관람 다누리아쿠아리움 – 민물고기와 동물 전시, 약 1시간 관람
시장 구경 단양구경시장 – 점심 전에 시장 둘러보기
점심 단양 백향담 – 마늘석갈비·수제떡갈비·곤드레밥·된장찌개
후식·포장 단양구경시장 – 오렌지 슬러시·마카롱 아이스크림, 오리지널·흑마늘 소금빵 포장
관람 고수동굴 – 일부는 관람, 일부는 일찍 나와 휴식
숙박 소노벨 단양 – EAST동, 오후 2시 30분부터 키 발급
도담삼봉은 매번 교과서에서만 보던 풍경이었다.
직접 보니 바위 세 개만 눈에 들어오는 게 아니라 강 뒤로 이어지는 산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멋졌다.
역시 직접 봐야 하는구나 싶었다.

아침에는 역광이라 사진이 조금 아쉽다. ㅠㅠ
눈으로 보던 산과 강의 느낌을 다 담지는 못했지만, 물에 비친 봉우리와 주변 풍경까지 천천히 보고 왔다.

차로 방문할 때 참고할 단양관광공사 도담삼봉주차장 안내에는 소형 3,000원, 대형 6,000원이 안내되어 있다.
다누리아쿠아리움: https://www.danyang.go.kr/aquarium/1383

민물고기가 주인 곳이라 큰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단양팔경의 풍경을 수조 안에 꾸며 놓아서 느낌이 좋았다.
도담삼봉에서 보고 온 산과 바위의 모습이 물속 풍경으로 이어지는 것도 재미있었다.

거기다 밖에서 생각한 규모랑 달리, 꽤 큰 편이었다. 찾아보니 국내 최대의 민물고기 생태관이라고 했다.

디냥이가 가장 많이 좋아해서 한참 앉아 있었던 곳. 수조 위로 영상이 나오고~ 다양한 동물들의 사바나?느낌이라 너무 좋아했다. 정말 한없이 앉아서 보고 있었던… (참고로 의자 없이 바닥에 그냥 앉았다 ㅎㅎ)

무엇보다 이날은 조용해서 좋았다. 사람들에게 밀려 다음 수조로 넘어가는 분위기가 아니라, 숨어 있는 물고기나 파충류를 찾을 때까지 가만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도 우리 가족은 30분 정도면 나올 때가 있는데, 여기서는 약 1시간을 관람했다.
다람쥐 전시가 특히 좋았다. 수달도 귀여웠지만 자고 있어서 방해하지 않고 조용히 지나갔다.
물고기만 있는 줄 알았는데 동물과 파충류 전시까지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개인 취향으로 가장 예뻤던 물고기는 금붕어인 오란다. 악어거북은 가장 멋있었다.
한쪽은 동글동글하고 화사하고, 다른 한쪽은 바위 같은 생김새라 서로 다른 매력이 있었다.



마지막에 들른 체험 공간에서는 바닥의 발바닥 표시 위에 서면 화면 속 바다 생물이 다가와 인사하고 설명해 줬다.
디냥이는 자기에게 인사한다며 좋아했다.
아쿠아리움에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아무도 없어서 아이가 정말 질릴 때 까지 친구들을 불러내며 안녕~ 인사하며 너무 좋아 했다.


아쉬웠던 점은 우리가 따라간 관람 동선에 유난히 계단 이동이 많았다는 것.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 시 엘리베이터가 있긴 한데, 입구가 막혀 있어 아마 직원 분께 말씀드려야 이용할 수 있어 보였다.
꼬맹이들이 조금 커서 다행이었…



성인 입장권의 일부를 단양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 주었다.
단 저 상품권은 아쿠아리움에서 쓸 순 없다.
우리는 고수동굴 입장권에 해택을 받았다. 감사합니다.
다누리아쿠아리움 관람을 마치고 단양구경시장을 먼저 구경했다.
점심 먹을 시간이 약간 남아서 일단 시장을 둘러본 후 백향담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고, 간식과 포장은 식사 후 다시 돌아와서 즐겼다.

참고로 5일장으로 1, 6일 장이 서며 약 120개의 점포가 있다.
점심은 백향담에서 먹었다.
마늘석갈비 2인분, 수제떡갈비 2인분, 곤드레밥을 시켰고 서비스 된장찌개가 나왔다.
주문 시 된장찌개에 고춧가루를 빼달라고 미리 요청하면 아이들도 먹을 수 있었다.
원래는 좀 칼칼해서 더 맛있다지만~~ 야..양보했음
수제떡갈비는 같이 나온 양파를 곁들여 먹으니 질리지 않고 끝까지 먹을 수 있었다.




떡갈비를 아이들이 더 좋아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랐다.
히댕이는 석갈비를 조금 먹고 된장찌개에 밥을 먹었고, 디냥이는 석갈비로 밥을 먹었다.
덕분에 떡갈비는 나와 기고미가 먹었다. ㅎㅎ
다만 곤드레밥과 떡갈비가 나오기까지 꽤 오래 걸렸다.
석갈비는 비교적 빨리 나왔지만 떡갈비는 생각보다 더 걸렸다. 오픈 때 바로 가는 게 아니라면 생각해봐야 할만큼…
디냥이는 저녁에 또 달라고 하는 거 보니 꽤 맛있었나 보다. 하지만 없단다~~~~
점심을 먹은 뒤 다시 구경시장으로 돌아왔다.
히댕이는 오렌지 슬러시, 디냥이는 초코 마카롱 아이스크림, 기고미는 블루화이트파파야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방문 당시에는 원하면 중심에 올릴 장식용 마카롱을 고를 수 있었다.
나머지는 어울리게 예쁘게 꾸며 주셨고, 따로 말하지 않아도 보기 좋게 만들어 주셨다.
디냥이 입에 초콜릿이 가득 묻은 걸 보시더니 물티슈까지 챙겨 주셨다. 다정하심 ㅠㅡㅠ
너무 예쁘게 꾸며진 아이스크림인데 가격도 착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흑마늘소금빵에서 오리지널과 흑마늘 소금빵을 포장했다. 오, 맛있었다.


실수로 종이 가방 손잡이를 뜯어 버렸는데 다시 챙겨 주셨다. 감사합니다.
아이스크림 가게의 물티슈와 소금빵 가게의 새 포장까지, 다정한 기억이 남은 시장 방문이었다.

박쥐 볼 수 있을까 기대하며 고수동굴에 갔다.
입장할 때 장갑을 나눠 주셔서 감사히 받았고, 디냥이는 손이 작아서 다른 장갑을 챙겨 주셨다.

그런데 들어간 지 약 5분 만에 디냥이가 무섭다며 나왔다.
철제 계단을 걷는 소리가 크게 울리는 것도 무서워 보였고, 밖에 나와 물어보니 어두워서 무서웠다고 했다.
나는 디냥이와 함께 나와 밖의 계단에서 쉬었다.
안쪽은 기고미와 히댕이가 둘러보고 왔다.
그래서… 아래 내용은 내가 끝까지 본 후기가 아니라, 두 사람이 관람을 마치고 들려준 이야기다.




기고미 말로는 거리 자체가 아주 길다기보다 계단이 무척 많았다고 한다.
원형 계단은 체감상 10층쯤 되는 높이처럼 느껴졌고, 이날은 사람이 많아 멈춰 쉬거나 오래 구경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실제 층수나 공식 높이를 뜻하는 수치는 아니다.
다녀본 동굴 중 가장 예뻤는데 볼 시간이 부족했다는 이야기. 밖으로 나온 둘은 땀이 가득했다.
가능하면 가방은 보관함에 두고 두 손을 가볍게 하고 가는 편이 우리 가족에게는 좋겠다고 느꼈다.
보관함 이용 조건은 현장에서 확인해야 한다.


숙소 후기: 소노벨 단양 (EAST) 패밀리 탑 레이크뷰 이용 후기 | 싱글 침대 2개·온돌방·취사형

이번에는 도담삼봉만 보고 왔지만, 다음엔 8경 되는 데까지 도전해보면 어떨까 싶다.
단양팔경 안내: https://www.danyang.go.kr/tour/1916?chathead=%EB%8B%A8%EC%96%91%ED%8C%94%EA%B2%B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