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feNote

2026년 9월 4일부터 6일까지, 건강검진을 마치고 아이들 하교 시간에 맞춰 출발한 2박 3일 강원도 여행이었다.
첫날은 평창 알펜시아에서 쉬고, 둘째 날은 흐린 대관령을 지나 강릉 중앙시장과 신라모노그램 앞 바다로 이어졌다.
관광지를 많이 채우기보다 숙소와 시장, 바다에서 천천히 시간을 보낸 일정이었다.
9월 4일 금요일 – 건강검진과 아이들 하교 후 출발
홀리데이 인 리조트 알펜시아 평창 – 슈페리어 퀸 키즈타입 체크인
알펜시아 리조트 – 산책·놀이터·오락실
9월 4일 토요일 – 몽블랑 레스토랑 – 이른 조식
대관령 하늘목장 – 짙은 구름 때문에 입장하지 않고 이동
강릉 중앙시장 – 닭강정·닭염통·오징어순대·떡갈비 포장
장미경양식 강릉중앙시장점 – 돈가스로 점심
신라모노그램 강릉 레지던스 – B동 체크인과 숙소 앞 모래놀이
테라로사 강릉 신라모노그램점 – 커피와 음료
9월 6일 일요일 – 바다를 보며 쉬다가 귀가


금요일 오후라 리조트가 조용했다.
객실에 짐을 풀고 멀리 이동하지 않은 채 산책로와 놀이터, 오락실을 둘러봤다.
식당과 편의점이 도보 거리에 모여 있어 늦게 도착한 첫날을 보내기 편했다.
아이들은 건물과 광장 분위기가 외국에 온 것 같다고 좋아했다.
다음 날 아침 기온은 집보다 10도 이상 낮게 느껴질 만큼 갑자기 추웠다.
계절이 같은 9월이라도 대관령 쪽은 체감 온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다음엔 더 두꺼운 외투를 챙겨야 겠다.




액티비티라고 하긴 조금 그렇지만 알펜시아 리조트 내 거울 미로를 구경하였다.
아이들이 처음 거울 미로를 본 건 다이나믹메이즈에서 였기에 여기선 어떤건 지 알아서 인지 호들갑 부리며 기다렸다.
운영하시는 직원분께서 너무 친절하셨다. 진짜 다정하셨다. 할인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셨고, 내가 가입하고 하는동안 아이들과 이야기 하며 놀아주셨다.
사실 거울 미로 자체는 꼬맹이들이 유리에 부딪칠까봐 걱정된 기고미가 앞에 서자 말자 너무 빨리 끝났지만 ㅋㅋ(등짝 스매싱!)
그 친절함이 너무 기분 좋아서 또 들리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옆에 만드는 공간도 있던데 그거라도 신청을


강원 생활 도민증: https://easy.gwd.go.kr/dg/member/join
강원생활도민증이란?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강원생활도민증은 요기조기에 마련한 강원자치도의 명소에서 보내는 초대장입니다.
제휴처 안내: https://easy.gwd.go.kr/dg/pass/facilities?typeOtYn=Y
처음엔 강원 도민만 받는 것인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어느 지역에서든 가입 가능. 현재 348건 제휴처에서 할인 등 가능하다.
그런데 좋은 제도인데 왜 한번 가입하려면 링크 링크 이동이 많은지 ㅋㅋ 좀 간단히 직관적이면 더 좋을 텐데~

금요일은 푹 쉬고 토요일 아침에는 대관령 하늘목장까지 갔지만, 산 위가 구름에 완전히 가려져 있었다.
티켓처에서 오늘 올라가도 시야가 없다고 미리 알려주셨기에… 전망을 보기 어려울 것 같아 이날은 표를 사지 않고 강릉으로 방향을 바꿨다.
목장 앞까지 갔다가 돌아서는 선택이 아쉽기는 했지만, 날씨가 좋지 않은 날 억지로 일정을 진행하지 않아 시장에 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
방문 전 확인: 하늘목장 공식 안내 기준 차량은 외부 주차장에 두고 매표 후 도보로 입장한다. 트랙터마차는 눈·비·강풍 때 운행이 중단될 수 있고 시간표도 날씨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전망이 목적이라면 출발 전에 현지 날씨와 공식 운행 안내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다.


토요일 오전 10시쯤 중앙시장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는 자리가 절반 정도 차 있었다.
시장을 둘러보고 숙소로 가려고 나올 때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가득 찼다. 이른 시간에 들어간 덕분에 주차로 오래 돌지는 않았지만, 주말에는 짧은 시간 사이에도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주차 팁: 강릉시 교통정보센터는 중앙시장 제1공영주차장(남대천 둔치) 375면, 제2공영주차장 45면, 월화거리 노상주차장 36면을 유료 주차장으로 안내한다. 우리가 이용한 시각의 혼잡도는 방문 경험이며, 현재 빈자리는 강릉시 교통정보센터에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때마침 술빵 나오는 시간이길래 나도 모르게 줄 서서 하나를 구매했다.
앞에서 반 판씩 가져가시더라는 신기~ 한 개도 엄청 컸다. 식어도 맛나게 먹었다.


배니닭강정은 가슴살로 만든 강정이다. 우리는 순한 만 반과 매운맛 반으로 구매 했는데 맵찔이인 나도 매운맛을 먹을 수 있었다.
양이 많아 숙소에서도 다 먹지 못했고 집으로 가져왔는데, 다음 날 먹어도 맛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다만 조금 질긴 부분이 있어서 아이들은 선호하지 않았다.
여러 포장 음식 가운데 우리 가족에게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시나미 닭염통이었다.
방문 당시 네 꼬치에 1만 원이었고, 쫄깃한 식감과 양념이 잘 맞았다.
진짜 요즈음 먹은 염통 중에 가장 맛있는 맛!! 다음에 또 사고 싶은 맛~~
개인적으론 이번 중앙시장에서 산 음식 중에 가장 내 취향이었다. 단점은 이거 한번에도 다 먹을 수 있다는 거?




오징어순대도 포장했다. 우리가 좋아하는 속초 모녀가리비와는 달리, 이곳에서는 청양마요 소스가 함께 나와 맛의 인상이 달랐다. 맵고 고소한 소스가 오징어순대와 잘 어울렸다.
꼬맹이의 최애인 슬러쉬를 못 지나치고 역시나 샀다. 큰 꼬맹이 기고미가 산 파란색.. 파파야였나? 제일 맛있었다.



삼초전에서는 디냥이용으로 떡갈비를 구매했다. 많이 안먹을거 같아서 딱 2알만 구매했는데… 예상보다 디냥이가 잘 먹어서 오히려 우리가 놀랐다.
내가 마실 용도로 식혜도 구매했다. 달달하니 좋았다~ 역시 시장 식혜는 옳다.


유명하다고 해서 다른 것도 많이 샀기에 디냥이가 좋아하는 소세지 길감자 1개를 구매 하였다.
소스로는 불닭마요가 가장 인기가 좋았는데… 자신이 없기에 바질마요랑 마늘간장을 구매했다. 뿌려 먹는 소스로~
내 실수가 이때 사서 바로 먹었어야는데… 숙소에서 먹었더니… ㅠㅠ…
다음엔 컵 길감자로 뿌려서 그 자리에서 먹기로!


포장 음식은 저녁으로 미뤄두고, 점심은 장미경양식에서 돈가스를 먹었다.
돈가스랑 치즈돈가스만 있는 메뉴로 소스가 꽤 상큼하니 좋았다.
다만 기고미 입맛엔… 역시 국밥 해장국 좋아하는 기고미~

이번에 묶은 숙소는 2주전과 동일한 신라모노그램 강릉 .
이용 후기는 : [신라모노그램 강릉 레지던스] 디럭스 패밀리 오션 이용 후기


체크인하고 걸어 나와서 바로 앞 해변으로 향했다.

위 사진은 바다에서 본 모습이라 호텔 – B동 – A동 모습이다~ 호텔과 B동 사이에 건널목이 있다.
태풍의 영향인지 파도가 정말 높았는데 오히려 아이들은 더 신나 했다.
파도 끝에 서 있다가 오면 도망가고~ 늦으면 젖고 쿨럭…
좀 힘들다 싶으면 가져간 모래놀이 장난감들로 땅 파고~ 파고~ 또 파고~~ 장난감 트럭을 묻고 쿨럭…
모래가 너무 부드러워서 아이들이 놀기 좋았고, 이날 평소보다 5도 이상 차이 나게 낮아서 그런지 시원했다.
거기다 큰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가 너무 잘 들리고 물도 살짝 식 튀고 하는 게 너무 좋았다. 졸린 기분~~~
가져간 돛자리에서 과자도 먹고 다시 놀고를 반복했다.

숙소에 들어와서 씻었다. 확실히 도보 거리 숙소가 해변 모래 놀이에선 최고였다.
사뿐해진 기분으로 숙소 주변을 둘러본 뒤 테라로사 강릉 신라모노그램점에서 커피와 음료를 마시며 잠깐 쉬었다.
카페가 레지던스 안에 있어 바다에서 놀고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편했다.
조금 아쉬운 건 시그니처 음료가 거의 매진이었고, 저 케이크는 추천하지 않는다 ㅎㅎ

저녁에는 보냉백에 넣어온 시장 음식을 객실 테이블에 모두 펼쳤다.
생각보다 온기가 남아 있어서… 오히려 상한 건 아닐까 걱정했다. 원래 이렇게 오래 유지 되던가?
아이들이 먹는 메뉴와 어른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한 번에 준비할 수 있어 밖에 다시 나가지 않고 느긋하게 먹었다.
건강검진 후 바로 여행을 떠나서 조금 노곤했던 몸으로 쉬면서 먹는 저녁도 좋았다.
너무 많이 산 건지 다 먹지 못한 음식은 집까지 가져와 다음 날 이어서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