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ip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을 예약해 당일로 다녀왔다.
2주 전부터 예약할 수 있어서 미리 잡아 둔 시간은 1회차 09:30~10:50. 어린이박물관에서 놀고, 이디야에서 음료를 마신 뒤 뮷즈샵과 상설전시도 조금 둘러봤다.
유물을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보여주고 놀이에 활용한 구성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다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체험이 작고 쉬운 편이었는지 금방 흥미가 줄어들어서, 실제로 머문 시간은 약 30분 정도였다.
예약한 80분을 다 채우고 나온 것은 아니다.

|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
|---|---|
|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
| 관람료 | 무료 / 온라인 사전 예약 필요 |
| 운영 방식 | 09:30~17:20, 하루 5회차 / 회차별 80분 |
| 개인 예약 | 관람일 14일 전 00시부터, 1회 최대 5명 |
| 이번 방문 | 2026년 9월 20일 당일 방문 / 1회차 예약, 실제 어린이박물관 관람 약 30분 |

예약사이트: https://www.museum.go.kr/CHILD/main/index.do
어린이박물관은 온라인(on-line)으로 예약하여 무료이다.
예약은 관람일 14일 전 00시부터 가능하다. 개인 예약은 한 번에 최대 5매이며 1인당 하루 한 회차만 예약할 수 있다.
36개월 미만 유아도 예약해야 하므로 아이들만 세지 말고 함께 들어가는 보호자까지 인원을 확인해야 한다..
회차 시작 후 30분내 입장하지 않으면 온라인 예약 내역이 자동 취소되며, 미입장 수량은 해당 회차에 대한 개인 온라인 예약 가능 티켓으로 전환된다.
예약 취소 없이 회차 시작 후 30분까지 입장하지 않는 고객은 예약 부도일로부터 60일간 어린이박물관 관람이 제한되며, 관람제한 기간의 모든 예약이 취소된다.
입장할 때는 어린이박물관 입구에서 모바일 티켓을 확인한다. 현장 발권은 하지 않으며, 어린이는 성인 보호자와 동반해야 한다. 어린이를 동반하지 않은 성인만의 관람도 제한한다
| 1회차 | 09:30~10:50 |
|---|---|
| 2회차 | 11:00~12:20 |
| 3회차 | 13:00~14:20 |
| 4회차 | 14:30~15:50 |
| 5회차 | 16:00~17:20 |
우리가 갔을 때는 9시 30분에 입구 문을 열어 주셨다.
문이 열린 뒤 어린이박물관 쪽으로 걸어 들어가서 관람을 시작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가장 놀랐던 점은 유물을 어렵고 멀게 느끼지 않도록 체험을 만든 방식이었다.
단순히 설명을 읽는 데서 끝나지 않고, 화면과 모형, 손으로 다루는 조각으로 이어져 있었다.

유리안에 전시된 유물을 눈으로만 보는 방식이 아닌, 유물 모형들을 직접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게 마음에 들었다.
모형을 특정 위치에 놓으면 문화유산 안에 무엇이 있는지 들여다본다는 생각으로 직접 모형이지만 만져보고 관찰하게 되어 있었다.


영상을 이용한 공간, 친근한 종이 그림들로 나무와 동물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곳도 있었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공간이다.
특히 나무 조각을 맞춰서 유물 모양을 만들어 보는 체험은 몇 번을 한 건지 ㅎㅎ
조각 수가 작아 쉽게 맞춰서 난이도가 조금 더 있었으면 싶었지만~ 직접 맞춘 조각과 유물 모형을 비교해 보며 뿌듯해하는 꼬맹이들이 이뻤다.
구성 자체는 유물을 친근하게 접하게 해 놓아서 좋았지만, 히댕이와 디냥이에게는 체험 크기와 난도가 조금 쉬웠던 것 같다. 금방 관심이 줄어들어서 어린이박물관은 약 30분 정도 보고 마쳤다.
우리 아이들이 나이대가 있어서 빨리 질린 거지 모든 아이가 그렇지는 않을 듯 하다. 조금 더 어릴 때 왔으면 좋았을 듯…
유물의 접근 법은 무척 좋았는데 체험 도구가 아이들에 비해 부족하고 너무 쉽게 되어 있어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
조금 더 같은 유물이라도 여러 세트가 있고, 난이도가 조금 더 있었으면 훨씬 좋은 컨셉으로 오래 놀 수 있었을 텐데…
어린이박물관을 나온 뒤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안 이디야에서 잠깐 쉬었다.
키오스크로 주문했는데 국중박 한정판 메뉴가 있어서 나는 국중박 시그니처 라떼, 기고미는 아메리카노, 아이들은 뽀로로 밀크를 골랐다.

내가 주문한 시그니처 라떼는 검은깨를 활용한 메뉴였다. 평소 매장에서 보던 메뉴와 다른 것이 있어서 골라 본 음료.

음료를 마시고 쉬다가 뮷즈 오프라인 상품관도 구경했다.
이날 산 것은 인형과 석굴암 조명. 집에 가져온 물건들을 함께 놓고 사진으로 남겼다.

박물관 상품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전에 올린 국중박 나전주칠 장패드·스티커 세트 기록도 함께 볼 수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공식 상품관 안내에는 서관 1층 상품관 1과 상설전시관 1층 상품관 2가 구분되어 있다.
운영시간과 위치가 서로 다르고, 온라인 상품과 오프라인 매장 재고가 같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니 특정 상품을 찾는다면 해당 상품관에 확인하는 편이 좋겠다.
마지막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도 조금 둘러봤다. 낮 12시에 약속이 있어서 박물관 전체를 다 보지는 못했다.

박물관 구석구석 선생님과 아이들이 같이 설명을 들으며 기록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나랑 기고미도 바티칸투어 갔을 때 저렇게 기다리며~ 들으며 했던 기억이 떠 올랐다.
전체 다 볼 시간은 안되서 가장 유명한 사유의 방을 가장 먼저 보았다.
사유의 방은 삼국시대 6세기 후반과 7세기 전반에 제작된 우리나라의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을 나란히 전시한 공간이다.
어둡고 고요한 복도를 지나면 왼쪽 무릎 위에 오른쪽 다리를 얹고 오른쪽 손가락을 살짝 뺨에 댄 채 깊은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상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외에도 2층을 봤는데 너무 대충 봐서 다음엔 날 잡아서 국중박을 방문 해야겠다.

